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자료사진).

도교육청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
3010명중 3135명 지원…경쟁률 1.04대 1

올해 내신 100% 고입전형이 실시되는 가운데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 입학전형 탈락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14일 마감한 결과, 모두 3010명을 선발하는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에 3135명이 지원해 경쟁률 1.04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자가 입학정원보다 125명을 초과했지만 도교육청은 실제 탈락자수가 지난해 67명보다 크게 줄어든 15~20명 선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의 경우 외고와의 중복 지원이 허용되면서 제주외고 지원자 120명(정원 100명), 타 시·도 자사고 및 국제고 지원자 29명이 중복집계됐기 때문이다. 평준화 일반고 1지망 지원자는 2986명으로 파악됐다.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1911명 모집에 1879명이 지원해 32명이 부족한 0.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평준화 일반고중 100명을 선발하는 함덕고와 애월고에 각각 110명, 109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읍면지역의 세화고와 대정고도 정원을 초과했다.

제주시내의 제주중앙고, 영주고와 서귀포시내의 서귀포고, 서귀포여고, 남주고, 삼성여고는 모두 정원을 초과하거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평준화 일반고는 오는 21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제주외고와 평준화 일반고는 내년 1월 4일과 11일에 각각 발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평준화지역학교에 고르게 지원하는 흐름은 이제 매우 안정돼 바람직하다고 평가했고 고교체제 개편과 읍면지역 일반고 활성화 정책이 의미있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학교 담임교사들이 학생들의 적성과 희망을 반영해 진학 지도를 한 결과가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학년도 평준화고 및 비평준화고 고입 일반지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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