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신천의 우승장면.

렛츠런파크 제주, 제주일마배 1위 

대회 최고령마 '백호신천(8세·제주마 수말)'이 2018년 마지막 대상경주인 제주일마배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백호신천은 지난 15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주일마배 대상경주(1200m·총상금 1억 2000만원)'에서 폭발적인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후보들을 물리치고 0.1초의 차이로 1분 27.6 초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참가 경주마 중 지구력인 가장 좋은 백호신천은 경주 내내 선두 그룹을 유지하며 중반 이후 3코너 직전 '일류어천'과 '번개왕자' 등을 제치고 직선주로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백호신천에 기승한 원유일 기수는 "대상경주 우승은 상당히 어렵다. 좋은 말들이 출주하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라며 "우승까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역전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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