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 투자개방형 병원 조건부 개설허가 결정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도의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개설허가 결정은 회복돼 가는 한·중 외교문제에 대한 우려와 감소세로 돌아선 제주 관광산업의 재도약 등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도내 전 관광업계와 더불어 국내 첫 투자개방형 병원의 조건부 허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의료관광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국내 지자체에서도 의료관광 특구 지정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의료관광은 고부가가치 의료관광객 유치를 통해 최근 주춤하고 있는 제주관광에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도관광협회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으로만 한정하는 조건부 허용은 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뿐만 아니라 풍부한 자본의 투자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궁극적으로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가 내린 이번 결정은 제주를 넘어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역동성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바, 투자개방형 병원의 허가결정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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