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세상을 떠났다.

17일 더팩트는 지난 15일 한혜경 씨가 향년 57세의 사망했다며 이날 오전 발인이 진행됐다고 단독 보도해 대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씨는 지난 2005년 한 방송에 출연해 성형 중독과 부작용으로 크게 늘어진 얼굴을 공개하며 일명 '선풍기 아줌마'라 불렸던 바, 안타까움을 표한 시청자들의 후원으로 한씨는 총 17차례에 걸친 복원 수술을 받았다.

외적인 고통뿐 아니라 환청과 같이 정신적인 아픔도 극심했던 한씨는 정신과 치료도 함께 받으며 극복 의지를 표했던 상황. 이에 한씨는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든 얼굴과 건강한 정신 상태를 보여줘 많은 이를 안도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씨는 2012년 한 방송에서 환청이 또다시 시작돼 자신을 괴롭혔다며 직장을 그만둔 뒤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약을 복용하는 등 또다시 치료에 들어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또한 계속된 복원 수술을 겪으며 눈이 감기지 않는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힌 한씨,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극복 의지를 다졌던 한씨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