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관광협의회 18일 성명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허가 결정을 계기로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해 중앙정부와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양광순)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허가 결정을 불가피한 결정으로 받아들이며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녹지국제병원의 조속한 정상운영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귀포 지역 의료수준은 낮아 시민의 불만이 높다"며 "우리는 외국인 조건부 허가를 계기로 서귀포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이 향상되도록 중앙정부와 제주도의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 사태 이후로 중국인 관광객은 현저히 줄어들고 국내 관광객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며 제주의 경제는 더더욱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은 단순히 병원의 문을 여는 것이 아닌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관광 사업을 열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헬스케어타운은 예래휴양단지처럼 서귀포의 대표적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흉물로 남을까 걱정하는 것이 비단 우리 단체만은 아니었을 것이다"며 "이제는 녹지국제병원이 응답할 때다. 오랜 산통 끝에 결실을 맺게 된 그 과정과 뜻을 다시 한 번 헤아려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즉각 정상운영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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