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라마다호텔, 작가 6인 선정 20일부터 온·오프 전시
김규리 배우에서 '민화작가'로…향후 원도심 아트로드도

제주 원도심의 호텔에서 국내 중견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나는 전시회가 열린다.

미술전문단체인 파트론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1~2층 로비와 복도, 미술전문 아트플랫폼(www.patron.center)에서 '윈터 아트로드(Winter Art Road)'전을 개최한다.

이번 윈터 아트로드전에는 도내·외에서 활동하는 중진 이상 작가 6명이 참여한다.

성창학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별상과 한국유리조형공모전 대상을 수상했고, 송재경 작가는 2016년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초청전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다수의 초청전시를 해왔다.

강문석 작가는 제주와 대구 등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현재 제주도립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제주대 교수로 재직중인 양경식 작가는 서울, 일본, 중국, 터키, 영국, 스위스, 미국 등에서 전시하고 해외 아트페어에 수차례 참여했다.

신기영 작가는 현재 제주북초등학교에서 '예술가와 함께 하는 미술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와 프랑스에서도 전시를 해왔다.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을 연기하기 위해 동양화를 배운 배우 김규리씨도 민화작가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전시는 '윈터 아트로드'라는 주제에 맞게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이 추운 겨울에 실내공간인 호텔을 산책하듯이 다니면서 여러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파트론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앞으로 제주국립박물관·아라리오·예술공간이아 등 원도심 예술공간과 연계한 '원도심 아트로드'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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