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 청소년기자.

지난달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졌다. 수능이란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적격자를 선발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해마다 시행하는 시험이다. 

2019학년도 수능이 끝난 15일부터 수험생들에게 드디어 휴식의 시간이 주어졌다. 10대에게 수능이 끝난 지금과 같은 시기는 처음 느껴보는 자유의 시간이자 대학 생활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기이다. '걸어 다니는 할인 쿠폰'이라고도 불리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은 이 기간에 무엇을 하며 보내는지 알아보았다.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0월 29일(월)부터 11월 9일(금)까지 전국 수험생 회원 3624명을 대상으로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르바이트'가 43%로 1위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처음으로 돈을 벌며 시작하게 될 경제활동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지금까지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해 왔던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용돈을 벌고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영화

롯데시네마, 메가 박스 등 영화 업계들은 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들에게 영화표 가격을 할인하는 등 이벤트를 한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갖고 다니며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마음껏 본다고 한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다이어트, 성형수술, 염색이나 파마 등을 하거나 운전면허를 따고, 여행을 가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수능 전 하고 싶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다. 

올해 수능을 본 한 수험생의 어머니 김모 씨는 "대학 가기 전 독서나, 미국드라마를 보며 영어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며 "긴장이 풀릴 때 사고가 발생하는 법이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아라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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