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매년 1300만t 이상 버려져
일회용제품 사용 줄이기 등 노력 필요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직원들이 봉개동 제주환경자원화센터에서 반입된 플라스틱을 분류하고 있다(자료사진).
이예준 청소년기자.

요즘은 학교, 집, 카페, 도서관 등 어디를 가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매년 1300만t 이상 버려진다. 또 버리는 데 1초도 걸리지 않지만 분해하려면 50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은 바다로, 숲으로 흘러 들어가 동물들에게 피해를 준다. 결국 그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에게 다시 피해가 돌아온다. 

전세계적으로 이 같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세계 곳곳에서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헝가리는 2021년부터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헝가리뿐만 아니라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유럽연합 또한 2021년까지 면봉이나 빨대, 일회용 식기 등의 10종의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런던의 스타벅스 매장 30여곳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일회용 컵에 판매하는 음료 한 잔당 5펜스(한화 75원)의 '라떼 부담금'을 받는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세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도 전국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푸드 매장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지난 8월부터 정부가 매장내 일회용컵 사용을 단속을 시작했다. 완전한 정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아있지만, 카페에 가보면 매장내에서 일회용컵을 당연하게 사용했던 행위가 눈에 띄게 준 것을 느낀다. 

우리는 잠깐 사용하며 느끼는 편리함보다 생태계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서귀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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