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달궈진 송지만(한화)의 홈런포가 5월 들어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송지만은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3회말 마일영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고 4-6으로 뒤진 5회에도연타석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연타석 아치로 시즌 15호를 기록한 송지만은 이승엽(삼성.12개)을 3개차로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서 당분간 홈런 레이스를 주도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화는 송지만의 연타석 아치에도 불구하고 홈런 4방을 터뜨린 현대에 7-10으로 무릎을 꿇었다.

기아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속에 LG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이날 SK에 패한 삼성과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리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차전 기아 선발 최상덕은 6이닝 동안 6안타로 4실점하고 5-4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째를 올려 다승 단독선두로 나섰고 1차전 선발 김진우(기아)도 5⅓이닝을 7피안타, 7탈삼진, 4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다승 공동 2위 그룹에 가세했다.

대구구장에서는 SK가 6연승중이던 삼성을 7-5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고 꼴찌팀 롯데는 선발 손민한의 호투속에 두산을 5-2로 물리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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