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누웨마루거리(옛 바오잰거리) 인근 편의점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편의점 업계와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오후 6시40분께 제주시 누웨마루거리 인근 한 편의점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30~40대 여성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식료품 등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범죄로 피해가 커지자 편의점 점주는 '공개수배전단'까지 자체 제작해 범인 검거에 나서고 있다.

피해 점주 A씨는 "결산 과정에서 이상한 생각이 들어 CC(폐쇄회로)TV를 확인해보니 어떤 여자가 물건을 옷 속에 숨겨 훔치는 것을 확인했다"며 "200m 가량 떨어진 다른 지점에서도 비슷한 물품을 도난당했는데 인상착의 등을 종합해보면 동일인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여성으로 인해 누웨마루 인근 상가가 피해를 받고 있다"며 "오죽하면 공개수배전단까지 만들어 붙였겠냐"고 토로했다.

A씨는 현재 제주서부경찰서에 절도 사건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다"며 "사건 담당자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