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영화문화예술센터서 '아메리카 타운' 등 4편 상영

국내 대표적인 작가주의 감독으로 꼽히는 전수일 영화감독이 제주를 찾는다.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훈)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전수일 감독 기획전'을 개최한다.

앞서 지난 6일 도내에서 개봉한 전수일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 '아메리카 타운'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 4편을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다.

전 감독은 프랑스 파리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199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립 제작방식으로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 오면서 미국·캐나다·프랑스·인도 등에서 세계 거장들에게만 허용되는 회고전이 열렸을 정도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22일 오후 6시에 상영하는 '아메리카 타운'은 1980년대 미군 전용 클럽 아메리카 타운을 배경으로 한 사진관 소년의 눈을 통해 기지촌 여성의 감춰진 진실을 담은 영화다.

이날 전 감독과 서갑숙 배우를 만나는 GV(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20일 오후 6시 '검은 다의 소녀와', 20일 오후 8시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21일 오후 6시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을 상영하며 21일 오후 8시에는 전수일 감독의 영화 연출 노하우를 배우는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된다. 

사전 신청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신청 및 문의=73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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