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희망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제주도성악협회(회장 전지현)가 주최하는 「월드컵 성공기원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도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뭉친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지영씨, 이경숙·배서영·한성춘·김정희씨, 테너 김광진·강형권씨, 바리톤 김훈석·김 훈씨, 베이스 정용택씨 등이 출연한다. 피아노 반주는 우상임·이경애씨가 맡는다.

 선보일 작품으로는 모차르트의 「돈조반니」 중 아리아 ‘그대 손을 주오’, 「피가로의 결혼」 중 ‘포근한 산들바람’, 희가극 「여자는 다그래」 중 ‘언니 여기보세요’등을 들려준다. 또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파리를 떠나며’, 「돈 카를로」 중 ‘우정을 위한 맹세’, 레온 카발로의 「팔리아치」 중 ‘여러분 여러분’ 등이 음률을 탄다.

 기획을 맡은 김광진씨(제주시립합창단원)는 “이번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월드컵을 앞두고 도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만이 아닌 문화도시로서 제주의 감동을 전하고 싶어 기획한 음악회다”고 말했다. 무료. 연주문의=016-693-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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