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인당 평균소득 1845만원보다 99만원 낮아
실질증가율은 5.4%로 충남 이어 두 번째 높아

제주특별자치도의 1인당 개인소득은 1746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인당 개인소득은 제주가 1746만원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9위권이었으며, 전국 평균 1845만원보다 5.3%(99만원) 적었다. 1인당 민간소비는 제주가 1151만원으로 전국 8위권으로 분석됐으며, 전국 평균 1620만원보다 28.9%(469만원) 낮았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제주가 2842만원으로 전국에서 1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3366만원과는 15.5%(524만원) 차이를 보였다.

2017년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1732조원으로 전년보다 90조원 5.5% 증가했다.

제주의 지역내총생산은 18조220억원으로 전국의 1.0%를 차지했다. 2014년 14조860억원에서 2015년 15조3660억원, 2016년 16조986억원으로 매해 1조원 이상 늘었으며,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규모 및 증감률에 있어 제주의 지역총소득은 18조5000억원으로 전국의 1.1%를 차지했다.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102.8 수준으로 전년보다 올랐다.

지역총소득 중 피용자보수는 총소득의 4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잉여 및 재산소득은 29.1%, 생산 및 수입세는 9.7%를 차지했다. 

개인소득은 11조1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000억원(7.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개인소득은 5.4% 증가하며 충남(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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