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1인당 연간 진료비.

제주도민 연간 진료비가 10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제주지역 보건·의료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진료인원은 62만5000명으로 2007년 51만4000명과 비교해 21.6%(11만1000명) 증가했다. 

2017년 제주도 총진료비는 9634억원으로 2007년 2909억원보다 231.2%(6725억원) 늘었다. 

60세 이상 진료비는 4822억원으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고, 특히 2007년 1088억원보다 343.2%(3734억원) 늘었다.

특히 2017년 제주도 1인당 진료비는 154만1000원으로 2007년 56만6000원보다 172.2%(97만5000원)이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172만3000원, 제주시가 147만3000원으로 분석됐다.  

2017년 제주도 4대 주요 암질환 가운데 진료인원은 대장암이 17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폐암 등 순이다.

제주도민 주요 암질환 순위.

2007년 대비 진료인원 증가율은 폐암이 178.3%늘었으며, 대장암도 137.6% 증가했다. 이2017년 제주도 주요 암질환 가운데 1인당 진료비는 간암이 735만4000원으로 가장 많고, 폐암이 이어서 712만7000원, 대장암 509만원 순이다.  

2017년 만성질환 진료인원의 경우 치주질환, 관절염, 고혈압, 당뇨 등 순이다. 만성질환 중 1인당 진료비는 당뇨가 72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10년전에 비해 1인당 진료비 증가율은 고혈압이 286.9%늘었으며, 당뇨(190.0%), 치주질환(162.0%), 관절염(105.4%) 순이다.  

고혈압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기준 50만3000원으로 2007년보다 28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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