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민선7기 도민중심의 인사혁신 기본계획'을 24일 발표하고 도민통합, 도민소통, 공직혁신을 통해 도정목표 실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인사혁신 기본계획'은 민선7기 인사운영 기본방향에 대한 후속조치로 전직원 설문조사와 외부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주요내용으로는 일과 성과중심으로 발탁승진을 강화하고 격무·기피분야 공무원을 우대한다.

또한 격무·기피부서 장기근무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현재 13개팀의 격무부서를 2021년까지 20개팀으로 점차 확대한다.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차등 부여하는 제도인 성과옵션제 선발인원을 확대해 성과창출을 유도하고 성과상여금 지급기준 등을 조정해 6급이하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특히 5급 근무성적평정제도의 경우 특정보직에 대한 승진경로 고착화를 해소하고 어느 보직이든 성과를 창출하면 승진할 수 있도록 개인별 성과평가, 관리자 역량평가, 제한된 다면평가 등으로 다각적 평가 체제로 바뀐다.

6급 이하의 경우는 근무성적평정 반영비율을 균형 있게 조정해 공무원의 승진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5급 승진 면접제도는 2020년부터 예비관리자 역량과정 교육이수 의무제와 함께 상·하급자로 제한된 다면평가제로 대체한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등 파견기관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화 하는 등 제도개선을 실시하고 도-행정시 간 인사교류 활성화 및 전보 기준 마련을 위해 인사교류 규칙도 제정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했다"며 "성과창출자에 대한 발탁인사 등 경쟁체제를 강화해 도민관점에서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이 정착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