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및 제3차 다문화가족지원 기본계획'을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도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지원 기본계획 수립은 4년마다 실시하며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는 3년마다 추진하도록 돼 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와 제3차 다문화가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재)제주여성가족연구원과 연구용역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9개월에 걸쳐 설문조사, 면접조사, 중간보고, 3차에 걸친 자문회의를 진행하고 지난 19일 근로자종합복지관 회의실에서 기본계획 수립·확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국제적 역량 강화와 문화 다양성 제고를 목표로 △정착주기별 다문화정책 구축 △다문화가족 글로벌 역량강화 △지역사회 다문화감수성 제고 △다문화정책 추진체계 강화 등 4개의 주요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또한 결혼이민자의 취업문제, 가정폭력 문제, 다문화가족 자녀문제, 지역사회 다문화감수성 제고 필요성 등이 중요 이슈로 논의됐다.

도는 실태조사 결과와 제3차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3차 다문화가족지원 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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