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전경(자료사진).

양 시장 민원 청취 636건 중 47.6%가 교통 인프라 확충 요구

서귀포시 주민들이 안전과 도로, 교통, 주차장 등 인프라 확충을 가장 많이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지난 9월 10일부터 9월 19일까지 17개 읍·면·동을 방문해 민생현안 340건, 지난 11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9개 마을방문 건의사항256건, 그 외 면담 및 사회단체와의 간담회 시 건의사항 40건 등 636건의 민원을 청취했다.

양 시장이 청취한 민원 636건 가운데 176건이 완료됐고 220건이 추진 중이다.

향후추진 120건, 검토 중 75건, 수용불가 45건으로 분류돼 민원 수용률은 81.1%로 나타났다.

주요 민원 사항을 살펴보면 안전과 도로, 교통, 주차장 등 인프라와 관련된 민원이 303건(4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을복지회관 신축(증개축), 주민센터 신축 등 일반행정 분야와 경로당 장비보강 및 개보수 등 복지 분야에 대한 민원이 뒤를 이었다.

수용불가의 주된 내용으로는 △단체 보조금 사업 보조율 완화 △마을별 문화체육시설 및 다목적회관 건립 등 여건이 충족되지 못해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과 조례·제도적으로 불가한 사항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 21일 양윤경 시장 주재로 취임 이후 읍면동 순회방문과 마을방문 등 주민과의 대화 시 건의된 사항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실제 수용할 수 없는 민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과 이해를 구해야 하며 수용할 수 있는 민원은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소통을 통해 신뢰·만족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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