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가운데 정비사업이 마무리된 14곳에 대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해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정 해제된 지구는 해일위험지구 3곳, 붕괴위험지구 2곳, 침수위험지구 9곳 등 모두 14곳이다.

해일위험 지정지구는 태풍 해일로 인한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파제벽 등을 설치하고, 낙석으로 인한 붕괴위험 지정지구는 비탈면 안전대책을 수립해 이동경로에 안전성을 확보했다.

주거지역 등 상습침수지역 지정지구는 우수관로 및 저류지시설에 대해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이번 지구지정 해제로 인해 각종 개발행위에 따른 제한사항과 상습적으로 발생했던 주택 및 농경지 침수지역해소와 재해위험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사유권 제약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연재해위험지구를 신규로 발굴해 정비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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