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안전법 전면개정안 심의 통과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4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앞에서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어 외주화 방지를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계약직 24살 김용균씨가 컨베이어에 끼어 죽었다"며 "정규직 업무가 외주하청업체로 떠넘겨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청에서 사고가 나도 원청이 책임지지 않는 사회구조가 김씨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위험작업의 도급범위를 확대하고 중대 재해 발생시 기업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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