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인 돌과바람 「스캔을 당하다」

문학동인 돌과바람이 무술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제6집 「스캔을 당하다」를 펴냈다. 지난 5월 제5집 「누룽지가 휴대폰에게」를 펴낸지 7개월만이다.

이번 시집에서는 제주어에 대한 보전 의지를 담아 '우럭삼춘' '봇뒤창옷' '난드르의 노래' '나도 낭추룩' '트멍장시' 등의 제목으로 제주어 시를 특집으로 내놨다.

동인시선에서는 가을에 대한 다양한 시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자녀에 대한 애정, 삶에 대한 애착과 무상 등이 묻어나는 시들을 담고 있다. 

또 지난 4월 이뤄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노래하는가 하면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선 등을 세련되게 혹은 거친 필치로 담아내고 있다.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회원들의 다양성만큼이나 다양한 주제로 상상과 창의성을 풀어내고 있다. 열림문화·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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