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나 도민기자

한림공업고등학교 (교장 강순구)는 지난 24일 학교 취업지원센터에서 2학년 학생 30명과 교직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평화교실, '사제동행 젤캔들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 활동은 '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같은 '향'을 맡아도 다른 기억과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교육 도구로서, '향'이라는 도구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내적 성취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활동이었다.

'힐링'을 찾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요즘 '아로마 캔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최근에는 '나만의 캔들'을 만들고자 하는 사용자들로 인해 캔들 공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캔들 전문가가 되기 위해 캔들 자격증 취득 및 캔들 공방 창업을 목표로 하는 예비 창업자들도 늘고 있어서, 다양한 캔들을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통해 캔들 공예에 대한 진로를 모색해 보는 기회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내 손으로 오롯이 완성할 수 있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공예에 빠져 집중력도 대단했다. 캔들은 쌀쌀한 요즘 같은 날씨에 잘 어울린다.

또한, 캔들은 은은한 조명 역할은 물론 집안의 아늑한 분위기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리빙, 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캔들을 구매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캔들은 켜두면 좋은 향이 가득 머금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화장실이나 주방처럼 습기가 찬 장소에 켜게 되면 습기를 잡아주고 세균번식도 막아준다.

또한, 촛불만큼 그 의미가 많은 대상도 없다. 종교적, 제의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생일날에 초에 불을 밝혀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일처럼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전기가 없던 시절 불을 밝히는 촛불에서 축하와 사랑의 의미를 나누는 촛불, 입시철 자녀의 대학 합격을 위한 부모의 간절한 기원의 의미,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와 저력을 보여준 촛불집회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런저런 향들을 경험해보면서 나와 가장 잘 맞는 향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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