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0년 시행 제2차 학교체육진흥 기본계획 발표
제주도교육청, 지역별 인프라 고려 계획 준비 

교육부가 2020년에 시행할 제2차 학교체육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 전체까지 생존 수영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26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즐거운 생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0년 각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역별 여건에 따라 만 5세 유아와 초등 2∼6학년을 대상으로, 2020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에서 수영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에서 생존 수영은 초등학교 3∼4학년을 중심으로 5학년  희망자에 한해 진행되고 있지만 제주도교육청은 내년부터 5학년 전체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하기로 했다. 

또 교육부는 현재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를 2020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하며 초등학교 3학년은 학교 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고교생의 체력저하와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중학교는 가능한 범위에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체육수업으로 전환하고 고등학교는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권장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2020년을 목표로 한 교육부의 방침을 지역별 인프라를 고려해 차곡차곡 준비하겠다"며 "제주에서는 올해 3-4학년에 국한된 생존 수영을 내년부터는 5학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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