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순이동 259명으로 떨어져 올해 1월 1038명 시작 매달 감소
2015년부터 1만4000명 유지했지만 올해 1만명 넘지지 못할 듯

사진=연합뉴스.

매달 1000명이상 유입되는 등 뜨거웠던 제주이주 열풍이 빠르게 식어가며 3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마이너스 순이동으로 전환될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국내 인구 이동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순이동(전입-전출)은 259명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2011년 2343명에서 2012년 4876명으로 갑절이상 증가한 가운데 2013년 7823명으로 증가하고, 2014년엔 1만명을 돌파한 1만1112명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 2017년 1만4005명으로 3년 연속 1만4000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올해 들어 순이동자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순이동자 수는 1월 1038명에서 2월 997명으로 하락하며 월 1000명 미만으로 내려갔다. 이후 3월 1136명, 4월 977명, 5월 1026명, 6월 766명, 7월 929명, 8월 774명에서 9월 467명으로 떨어졌다. 

특히 10월에는 437명으로 2013년 6월 455명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달에는 300명에도 밑도는 259명까지 감소한 것이다.

올해 1~11월 누적 8796명으로 현 추세라면 전체 순인동자수가 1만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순이동자가 감소한 이유는 부동산 가격 폭등과 주택·교통·환경문제 등 정주여건의 악화 등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구나 유입인구가 감소할 경우 미분양주택 증가 등 도내 주택 및 건설시장 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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