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유소연·박인비·고진영 이름 올려

한국 여자골프 4인방이 올해 마지막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를 마감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26일(한국시간) 발표된 가운데 한국선수는 박성현 2위(6.91), 유소연 3위(6.47), 박인비 4위(5.98), 고진영 10위(4.58, 이상 평균점수)이 각각 자리했다.

세계랭킹 '톱10' 이내의 순위에 2명 이상의 이름을 올린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태국(에리야 쭈타누깐 1위), 미국(렉시 톰슨 5위), 호주(이민지 6위), 일본(하타오카 나사 7위), 잉글랜드(조지아 홀 8위), 캐나다(브룩 핸더슨 9위) 등 각 1명씩이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아 쭈타누깐은 평점 7.46점으로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특히 '톱20' 안에도 한국 여자골퍼들이 점령했다. 김세영 12위, 전인지 16위, 김인경 17위, 이정은 19위 등 8명이 포진해 전체 40%를 보였다. 

지난 1월 13위를 기록했던 박인비가 12월 마지막 주에 4위로 무려 9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가장 선전을 펼쳤다. 반면 1월 발표에서 17위이던 이미림은 72위, 24위이던 허미정은 94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여자골프는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2019년 1월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포시즌스 골프클럽에서 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린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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