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은 여균동 감독의 독립영화 '예수보다 낯선'이 제주도내 3곳에서 특별상영된다.

'예수보다 낯선'은 여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 영화다. 특히 여 감독은 배우 조복래와 함께 주연으로도 출연한다.

「예수를 만나다」라는 베스트셀러 책을 영화화하자는 제안을 받은 한 영화감독(여균동)이 자칭 예수라는 배우(조복래)와 함께 영화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찾아다니며 벌어지는 로드무비로, 감독 특유의 블랙코메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단 9명이서 촬영하는 것으로 화제가 됐고, 후반 작업비는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으로 마련한 끝에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정식 개봉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개봉에 앞서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서 특별 상영회를 갖는다.

상영 일정은 △27일 오후 7시 강정평화센터 △28일 오후 7시 W스테이지 제주 △29일 오후 6시 대정현역사자료전시관 등에서 진행되며,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도 갖는다.
문의=010-9734-0717(강정), 010-2395-5212(제주), 010-7942-8230(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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