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51)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공개면담을 요구했다.

김씨는 2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정의 책임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직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공개면담을 요구했다.

김씨는 "원 지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공개면담 요구를 받아들여 제주의 사람도 자연도 지키는 도지사의 본분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씨는 기자회견 직후 공개면담 요구서를 제주도지사 집무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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