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피해 의혹을 받아온 다섯 살 배기가 끝내 숨졌다.

2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5시48분 제주시내 모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A군(5)이 뇌좌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6일 오후 8시13분 뇌출혈 증세를 보여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0일간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경찰은 담당 의사가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하자 수사에 착수, 피의자를 긴급체포해 지난 15일 구속영장까지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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