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26일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평가보고회 개최
'건축물 확대 및 어린이 프로그램 개발' 개선사항 제시 

서귀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서귀포 건축문화기행'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이와 함께 건축기행 코스별로 보다 많은 건축물 포함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이 제시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26일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2018년도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관광 상품 운영 사업'에 대해 민간 위탁 수탁자인 (유)퐁낭 관계자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된 건축문화기행 해설사 양성과정과 팸투어 진행 결과, 만족도 조사결과 등 내부 운영 결과자료를 토대로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박선경 (유)퐁낭 대표는 "서귀포 건축문화기행이 서귀포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함께 체계적인 해설사 양성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건축문화기행 팸 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9명이 건축문화기행 코스구성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유명관광지 위주가 아닌 서귀포 건축물을 주제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신선함을 꼽았다.

반면 코스별로 보다 많은 건축물이 포함됐으면 하는 바람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회를 토대로 2019년도 사업 추진 시에는 해설사 보수교육과정을 추가해 해설사들의 교육단절을 방지할 계획이다"며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 제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어린이 여름아카데미 운영 등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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