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뉴스)

세상을 떠난 김용균 씨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근로하게 한 담당자에 대해 김용균 씨의 어머니가 법적 조처를 요청했다.

29일 서울 시내에서 열린 김 씨의 넋을 기리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씨의 어머니는 김 씨가 숨지는 사태를 초래한 담당자의 법적 처분하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행사를 통해 "제 아들은 가학적인 대우로 인해 숨을 거둔 것. 이번 사태가 벌어지게 만든 담당자에게 법적 처분을 내려달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법적 조처를 요청한 그녀는 김 씨와 비슷한 근로자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날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통과된 것에 대해 그녀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 아직 해결할 사안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더해 "안전한 근로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우리 아들과 같은 근로자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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