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안전 및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에 총 494억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사업장 안전사고, 게스트하우스 사건 등으로 안전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6개 기관 실무 T/F팀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생애주기별 시민안전교육을 다문화가정까지 확대 운영해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4일 시행하는 안전점검의 날을 4·3 유족까지 확대하고, 전기·가스·소방 분야에서 청소 분야까지 확대 운영해 안전 취약계층의 안전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시민이 주도하는 안전문화 확산 사업도 확대 지원한다.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는 급경사지와 취약시설물 등 1500여 곳에 대한 수시·정기 점검을 통해 사회전반의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사업에도 2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동홍천, 천미천 등 지방하천 5개 지구 1.9㎞ 구간에 97억원,  골세천 등 지방소하천 7개 지구 3.4㎞에 구간에 72억원을 투입해 하천 홍수위 저감으로 인근 농경지 및 지역주민의 민원을 해소함은 물론 맞춤형 휴식 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의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홍동 산지물 소하천 정비사업에 8억원을 투입해 지류 정비를 통한 4계절 물이 흐르는 동홍천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행정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며 "물 샐 틈 없는 촘촘한 안전정책 추진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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