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18년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목표액 3032억원보다 68억원이 늘어난 3100억원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3000억원대 세입목표액을 달성했다.

세목별로 목표액 대비 초과액을 분석해보면 취득세 32억원(2.1%), 재산세 20억원(3.9%), 자동차세 20억원(17.7%) 등이다. 

이는 대형건축물(호텔 및 콘도) 매매 및 신축, 법인 등 고액 세무조사 강화 및 비과세 감면 사후관리에 따른 추징, 개별공시지가 및 주택가격 상승, 주 3회 이상 지속적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실시 등에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위축 및 대형건설회사의 사업 종료 등으로 지방소득세는 목표액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조세 부담 증가 등 징수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높은 납세의식에 힘입어 지방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며 "2019년에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도시 재원 마련을 위한 지방세수 확충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한편 신고납부 지방세 신고절차 간소화 추진 등 시민 공감의 세정서비스를 지속·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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