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빈집을 활용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보금자리로 제공하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두 번째 사랑의 집이 완공됐다.

서귀포시 안덕면(면장 이상헌)과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태언)는 지난해 12월 31일 안덕면 상천리 소재 안덕 사랑의 집 2호에서 빈집 프로젝트에 참여한 (재)방주사회복지지원센터(센터장 정정일)와 재능기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두 번째 보금자리 탄생을 축하했다.

사랑의 집 2호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폐기물 철거로 정비가 시작된 후 선한사마리아인회 집수리봉사단이 참여해 지난해 12월 28일 정비가 마무리됐다.

이번에 입주하는 가구는 서귀포시 안덕면 관내 저소득층으로 최대 3년간 무료로 거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덕면 맞춤형 복지팀에서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인 가구 방문 및 상담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안덕 사랑의 집 1호를 시작으로, 2호 사랑의 집 탄생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가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빈집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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