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초등학교(교장 정영금)는 지난달 31일 전교생과 교직원이 '빈 그릇 운동'실천으로 모은 모금액 26만7700원을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세화초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학교 급식시간을 통해 빈 그릇 운동을 1회 실천할 때마다 10원씩 기부할 수 있는 행복동전 모금의 날을 운영했다. 이런 작은 실천으로 모아진 모금액을 결식아동을 도울 수 있도록 기부하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실천하는 빈 그릇 운동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습관과 스스로 적정량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며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이번 빈 그릇 운동을 통해 작은 실천이 모이면 남을 도울 수 있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며 "배려와 나눔의 빈 그릇 운동에 더욱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