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 18일 국립종자원에 감귤 교잡육종으로 첫 개발한 '가을향'을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연내 출하가 가능한 만감류 '가을향'은 지난 2011년 황금향을 모본으로 레드향을 부본으로 교배해 종자 채취와 육묘 후 2013년 조기결실을 위해 온주밀감 중간 대목에 고접 및 1주지 유인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 수세, 착과상황, 시식 등 현장평가회를 거쳐 안정성과 고품질이 인정돼 최종 선발했다.

'가을향' 품종의 완전 착생은 10월 하순, 수확시기는 11월 중순경이며 과실 무게는 200g 내외, 당도는 13브릭스로 높다.

이에 따라 제주도농기원은 품종 다양화와 노지 온주밀감 대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묘목 8천주를 육성해 오는 2022년부터 농가 실증재배를 거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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