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가뭄대책 예산 95억원 확보
2018년 예산 대비 40억원 증액 

[제주시 전경]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자료사진).

구좌읍·조천읍 등 제주 동부지역 가뭄대책 예산이 전년대비 40억원 증가, 해당 지역 저류지 준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3일 2019년 농어촌공사의 농촌용수 예산 중 '송당(구좌·조천)·함덕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40억원이  증액돼 총 95억원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지난 여름 당근 파종기 당시 구좌지역 농가들이 강수량 부족으로 당근 생육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만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방지대책을 요구, 올해 예산편성에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아울러 송당구역(구좌·조천) 저수지 및 저류지 각각 1곳과 함덕구역 관정 및 저류지 각 1곳의 준공이 당초 2021년에서 2020년으로 1년 여 앞당기는 등 일정이 조율됐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의 침수예방 뿐 아니라 '물 관리 자동화시스템'을 통한 농업용수의 체계적 공급 등이 기대되면서 향후 동부 권역의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 및 항구적 가뭄대책이 탄탄하게 마련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오 의원은 "피해가 컸던 구좌 지역 등 동부지역 가뭄대책이 마련돼 다행"이라며 "2020년까지 사업이 안전하고, 제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농해수위 상임위 활동을 통해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 농업인들이 폭염·가뭄 등 이상기후에 피해 받지 않도록 농업 기반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며 "농업용수 이용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등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의 신규 착수지구에 제주도 내 일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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