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선진 축산업 기반 확립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75개 사업에 사업비 129억4000만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한우분야에서 고품질 한(흑)우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한우 인공수정지원 및 한우사육시설 개선 등 12개 사업 7억5800만원을 들여 제주 한우의 명품화를 확립한다.

또 가축방역 분야에서는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서귀포를 실현하기 위해 전염병 예방 및 방역지원 등 악성가축전염병 완전 차단 14개 사업에 28억600만원을 투입한다.

축산환경분야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사업장 조성 및 냄새저감 사업 등 10개 사업에 45억9400만원을 투자해 양돈장 등 냄새민원 해결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에 집중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및 상생하는 축산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6차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말 산업 분야에서는 인프라 조성 지원 및 승마인구 활성화를 위해 6개 사업에 3억2300만원, 최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 및 양봉 분야 5개 사업에 3억9800만원을 지원해 신성장 산업육성 및 FTA 대응 등 산업경쟁력강화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민하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으로 축산농가를 보호하고, 고령농 및 여성농 등 소규모 농가의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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