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 4일 개최 민·관합동 규제개혁 TF팀 제안
고봉현 연구원 경제취약점 근본혁신 강조…4차산업 육성 SOC 투자 확대
'2019년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가 4일 제주도와 제주상공회의소 주체로 도내 경제인과 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렸다. 김용현 기자
최근 제주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단기적으로 지역경제의 구조와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제주'기반 조성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가 시급하고 민관 합동 태스크 포스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와 제주도 수용여부에 주목된다.
 
'2019년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가 4일 제주도와 제주상공회의소 주최로 도내 경제인과 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현재 도내 기업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제주도는 우선 '(가칭)민·관 합동 규제개혁 테스크포스팀'을 조속히 가동해 달라"고 도에 제안했다.
'2019년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가 4일 제주도와 제주상공회의소 주체로 도내 경제인과 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렸다. 김용현 기자
고봉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19년 경제정책방향 및 실천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경제정책 기조는 단순히 양적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인위적인 정책보다는 지역경제의 구조와 체질 개선, 취약한 도민자본과 인력부족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 토론에서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은 "5년내 제주경제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공무원의 업무 추진 방식 변화,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섭 제주하와이호텔 총지배인은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환경보전기여금이 도입되면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어 보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은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제주도의 중기 재정계획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건설업체 보호 규정을 명확화하고 이행평가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이날 농산물 물류비 지원 확대, 도내 제조업체를 위한 수출전담기구 구성 등이 제안됐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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