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단체가 출범했다.

제주도내 40개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서울 남북정상회담·한라산 방문 제주 환영위원회(제주환영위)'는 지난 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제주환영위 "한반도 역사의 대전환이 시작된 2018년이 지나고 이제 통일의 큰 물줄기를 열어낼 2019년 새해가 밝았다"며 "새해에는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을 정점으로 민족통일의 서막이 완성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남북정상회담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두 정상의 한라산 방문이 이뤄져 지난 평양 정상회담 당시 백두산 천지에 올랐던 감동이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넘쳐나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환영위는 앞으로 도민 홍보전과 북한 바로 알기 사진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민과 함께 감귤 보내기 운동으로 촉발된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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