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딸' 전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 신년 공로 훈장을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 제주도 태생인 만 21세의 리디아 고는 최근 발표된 뉴질랜드 신년 공로 훈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신년 공로 훈장은 매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한 민간인들에 주어지는 훈장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골프 천재'로 이름을 날린 리디아 고는 10대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과 2015년 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특히 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등 최연소기록을 갈아치운 장본인이다. 한동안 우승 기록이 없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 4월 통산 15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큰 영광이다. 모든 순간이 특별하지만 이번 일은 정말 나를 겸허하게 만든다"며""재능 있고 훌륭한 뉴질랜드인들, 그리고 뉴질랜드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주시는 분들과 함께 훈장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