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첫 방송통신중학교 졸업…평균연령 68세

제주제일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교장 홍재호)는 지난 5일 제주제일중 한얼관에서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생은 남학생 10명, 여학생 32명 총 42명이며 최고령 졸업생은 79세, 평균연령은 68세다.

방송통신중은 어려운 가정환경 등의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6년 3월에 개교했고 제1회 졸업을 하게 됐다.

방송통신중은 원격수업(인터넷, 모바일 앱) 169일, 출석수업(격주 토요일) 21일 총 190일간 일반 중학교의 80%인 2652시간의 수업시수로 운영된다.

홍재호 교장은 "방송통신중은 이런저런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내일을 꿈꾸게 하는 희망의 터전이 되고 있다"며 "올해 첫번째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지역사회의 많은 사랑으로 학교가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편하고 즐겁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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