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0건 이상 발생…지난해 573건, 2배 증가
불친절·서비스결여 31% 차지…"재발 방지 추진"

제주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의 불편사항이 매년 수백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청 홈페이지 관광신문고 게시판에 접수된 관광객 불편사항 신고 건수는 지난 2015년 252건, 2016년 408건, 2017년 287건 등 매년 20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573건의 관광불편 신고가 접수되면서 2017년 대비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접수된 불편신고 573건 가운데 분야별로 교통이 229건(40%)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광지 166건(29%), 기타 74건(13%), 숙박 56건(10%)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불친절·서비스결여 180건(31%), 부당요금 101건(17.6%), 시설상태불량 38건(5.6%)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접수된 불편사항에 대해 분석 후 관할 부서를 지정해 해당 부서에 관련 민원을 처리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불편은 도로·교통, 음식, 숙박, 관광업체 등 전 부문에서 발생하면서 관광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통 분야의 경우 버스·택시에 대한 불친절한 서비스 등이 접수됐을 때 친절 및 안전교육, 의식개선 교육, 행정지도 등을 지속 조치했다"며 "제주도민 친절교육, 환대분위기 조성 캠페인 등을 통해 불편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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