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란 「몽생이 엉뚱한 사건」

김란 동화작가가 몽생이를 소재로 지은 그림책 「몽생이 엉뚱한 사건」을 발간했다.

몽생이는 망아지를 뜻하는 제주어다. 이 책은 전통적인 제주마의 생태나 문화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이들에게 제주의 말과 친해질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준다.

또 진정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또한 친구와의 진정한 우정이 어떤 것인지, 내가 속한 공간의 가치와 가까운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짧은 이야기지만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렸고 원색의 풍부한 색감으로 이야기에 흥미를 더했다. 어린이들이 제주 몽생이들에 관심을 갖고 말들이 뛰어노는 자연의 소중함 등을 깨닫게 해준다. 한그루·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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