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편모류 신종 2종…해양바이오 소재 활용 가능성 높아

해양수산부는 서귀포 등 국내 해역에서 해양 와편모류 신종 2종을 발견하고, 발견 지역을 딴 이름으로 국제 학계에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해양 단세포 생물인 와편모류는 2개의 편모를 가지고 헤엄을 칠 때 소용돌이(와류)가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생물은 사람의 100배에 달하는 유전자 정보와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갖고 있어 해양바이오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새로 발견된 와편모류는 서귀포시 성산포항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채집했다. 각각 발견 지역명을 따서 '갬비어디스커스 제주엔시스(Gambierdiscus jejuensis)'와 '고니알랙스 화성엔시스(Gonyaulax whaseongensis)'라고 명명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해양생물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해로운 조류(Harmful Algae)'와 '미국조류학회지(Journal of Phycology)'의 2018년 12월호에 게재됐다.
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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