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의 2000학년도 1학기 편입생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등 편입학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대가 2일 올해 1학기 일반편입학 모집 마감 결과,24개학과·51명 모집에 모두 369명이 지원해 7.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는 지난해 편입학 경쟁률 2.67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관광경영학과(야간)로 1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특히 4명 모집에 58명이 지원해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회계학과(야간)를 비롯,행정학과(야간) 12.8대 1,법학부(야간) 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야간강좌부 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제주교대가 지난달 26일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2000학년도 3학년 편입생을 모집한 결과 11명 모집에 96명이 원서를 접수해 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이 높은 경쟁률은 교육부가 2학년 편입을 없애고 3학년 편입만 허용한데다 편입학 허용 기준을 1,2학년 자퇴자 및 제적자에 한정한 결과 편입생 모집정원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좌용철기자><<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