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 제주지사, 제주리사이클링센터,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 제주도지부와 함께 폐냉매 전량 회수 시스템을 구축·운영한 결과 최근 3년간 폐가전제품 및 폐자동차의 폐냉매 8.3t을 회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회수된 폐냉매 전량은 도외 폐가스류 전문처리업체로 인계돼 폐냉매 정제설비를 통해 다시 가전제품과 자동차용 프레온 냉매로 재활용되고 있다.

3년간 회수한 폐냉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1만881t에 이른다. 이는 7200여대의 차량이 연간 1만5000㎞ 주행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폐차업체 및 재활용업체의 노력으로 3년간 폐냉매 회수율이 증가했다"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폐냉매 회수율을 높이고 관리해 '탄소 없는 섬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냉매 전량 회수 시스템 구축 이후 회수량은 지난 2016년 1.6t, 2017년 2.8t, 지난해 3.9t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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