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나 도민기자.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마을 (이장 양형수)에서는 최근 옹포리 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 200여명을 모시고 2019년 신년 하례회를 갖고 옹포리의 발전과 리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옹포리에서 주관했으며 부녀회 (회장 장영숙)에서는 떡국을 만들어 대접했다.

참석자들은 큰절로 어르신들에게 합동 세배를 올리고 서로 덕담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이었다.

양형수 이장은 "올 한해는 리민 모두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리민 모두가 하나가 돼 리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신년 하례회'는 원래 새해를 맞이해 상대방을 직접 찾아가서 얼굴을 맞대고 인사를 나누며 축하의 예를 갖추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요즘은 일일이 시간을 쪼개가며 인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각 단체나 연합회 등에 소속된 구성원들이 한곳에 모일 장소와 시간을 정해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고 축하하는 모임을 가지는데 이를 가리켜 '신년 하례회' 라고 한다.

이때, 서로 신년 덕담과 서로 근황을 물으며 친목을 다지게 된다.

그와 더불어 새해를 맞아 새 출발을 하는 의미에서 단체나 연합회가 추진하려는 사업과 그 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거나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도 활용된다.

2019년은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인 기해년이다. 이때 '기'는 누런색인 '황'을 상징하고 '해'는 '돼지'를 일컬어서 황금돼지라는 뜻이다.

돼지는 예로부터 재물을 상징하는 동물로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기도 한다.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듯이 새해를 맞아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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