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시도 추정

분신 시도 추정 (사진: MBN)

[제민일보=김자영 기자] 분신 시도로 추정 중인 택시운전수 ㅇ 씨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후 6시께 광화문역서 정차 중이던 택시차량이 폭발음과 함께 화마에 휩싸여 운전수 ㅇ 씨 몸 전체에 불이 붙는 사건이 빚어졌다.

약 7분간 화마에 휩싸인 ㅇ 씨는 의료시설로 호송됐으나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차체 내부서 휘발성 물질이 발견된 점과 ㅇ 씨가 불길에 휩싸인 와중에도 자신이 분신 시도를 했음을 밝혀 단순 사고가 아닌 것으로 추정 중이다.

분신 시도 추정은 ㅇ 씨가 분신 전 여러 지인과의 연락 중 "이 일로 생활을 버티기 힘들다. 도저히 못 살겠다"라고 비관한 점과 ㅇ 씨 육성으로 녹음된 유서도 심증을 더한다.

ㅇ 씨는 작년 대대적으로 열린 '반카풀' 택시총파업투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들어 업계측은 ㅇ 씨 분신 시도 까닭이 투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또다시 빚어진 관련업계 분신 시도 사건에 대중은 "업계측의 부당한 수익구조 해결이 먼저일 듯 싶다"라고 탄식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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