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조재범 성폭행 (사진: SBS)

[제민일보=김자영 기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전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8일 심석희 측에 따르면 조재범의 성폭행은 심석희가 고2였을 때부터 시작됐으며 조재범은 성폭행 혐의가 인정될 경우 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조재범은 심석희를 지도해온 7년간 폭력을 가한 혐의로 수감된 상태다.

심석희는 조재범의 구타행위를 최초 고발할 당시 "'선수 그만하고 싶냐'며 압박과 겁박을 일삼았다. 구타를 당해도 꿈을 위해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이 주장 뒤엔 조재범의 성폭행 사실이 감춰져있던 것. 심석희는 조재범에게 당한 피해로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어린 심석희를 도맡아 각별한 사제지간임을 과시했던 조재범. 하지만 그간의 심석희 주장에 따르면 이 뒤엔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을 저지른 조재범과 피해자 심석희가 있을 뿐이었다.

이를 들어 대중은 "심석희가 감내해온 고통의 크기를 차마 가늠하지 못하겠다. 강력처벌을 원한다"고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조재범은 심석희 성폭행 혐의에 대한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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