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재 작가 「플라이룸」

김우재 작가가 「플라이룸」을 발간했다.

유전학의 대표적인 모델생물인 초파리를 매개로 진화생물학과 분자생물학의 흥미로운 역사를 풀어낸다.

썩어가는 음식 냄새가 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초파리는 해충 취급을 하지만 생물학자들에게는 아름다운 존재다. 초파리는 진화생물학과 분자생물학의 중계자 역할을 해오며 두 생물학의 전통을 모두 잉태하고 성숙시켜 다양한 생물학의 시대를 열어젖히는 역할을 했다.

초파리 유전학자인 저자는 현재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에서 사회적 행동의 분자적 기제와 신경회로를 연구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이 하는 연구와 그 역사를 소개하고, 과학과 사회의 공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김영사·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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