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민주당 원내대표단 청와대 초청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에 유치원 3법, 공수처법, 국정원법 등 민생·개혁 입법을 위한 국회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단을 청와대 초청, 오찬자리에서 "민생과 경제에 활력이 있도록 힘을 쏟아달라"며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법과 제도를 완성하는데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야·정 상설협의체 본격 강화 등 소통을 강조하면서 홍 원내대표에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를 시일 내 열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법 제도 완성에 힘써달라"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자리에서 일부 여당 의원들이 "야당 의원들도 조금 더 적극만났으면 좋겠다"는 입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고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홍 원내대표와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강병원·권미혁 원내대변인, 이철희·신동근·김종민·황희·김병욱·권칠승·어기구·금태섭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지난 8일 임명된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비롯,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김의겸 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